“예전부터 연등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제야 만들 수 있게 됐어요. 세계적인 큰 행사인 연등회 제등행렬에 이렇게 멋진 연등을 들고 참가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뻐요.” 오늘(5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린 외국인등만들기행사에 참가한 미국인 브리트니 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대한불교청년회 부설 참이엔씨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외국인등만들기행사는 3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연등을 직접 만들고 불교영화도 관람한 뒤 자리를 옮겨 연등회 제등행렬에도 동참하게 된다. 외국인들은 직접 만든 연등으로 제등행렬에도 동참한다는 생각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40개국 150명으로 이뤄진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가 외국인등만들기 행사에 동참한 외국인들에게 연등의 의미와 만드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도와주며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소개했다.
한편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하는 외국인등만들기대회도 오는 17일(일요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쳐지는 불교전통문화마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