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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6호] 보로부두르 화산재 제거에 이슬람학생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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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2014.07.01 조회1,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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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2월 13일 켈루드산이 폭발하면서 자갈과 재가 바람을 타고 화산에서 약 280km 떨어진 자바의 보로부두르사원까지 날아갔다. 사원은 화산재로 덮였고 정부는 사찰 보호를 위해 사찰을 폐쇄하고 화산재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낙하산 덮개로 부처상이 안치된 72개의 탑과 거대한 부처상, 기념탑 등을 덮어 화산재를 막았다. 사찰 바닥에도 플라스틱 장판을 깔았다. 화산재 분석 결과 ph 농도가 ph 5 와 ph 6 사이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인근 멘두트 사원, 파원 사원 등 다른 사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7일내지 10일간에 걸친 청소 및 복원 작업이 필요했다.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이 작업에 관계직원과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신도, 호텔 종업원, 관광안내원, 소규모 상안들, 학생, 그리고 관광객 등 매일매일 이백 명에서 삼백 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에는 자바의 이슬람 기숙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약 50여명의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 현장을 찾아와서 하루 종일 보로부두르 사원의 화산재를 털어냈다. 학교는 사원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고 대무분의 학생들은 고아거나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다. 사원 근처에서 행상을 하는 부모도 있었다. 2010년에 메라피화산이 폭발했을 때에도 학교는 학생들을 보내 화산재 청소를 돕도록 했었다. 이 날은 특히 인근 도시에서 온 700여명의 불교도들과 스님들도 작업에 참여했다.

“멀리서 도와주러 오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국제문화캠프에 참석한 한국인들도 와서 청소를 도와주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화산 폭발 후 5일이 지난 2월 19일에 보로부두르사원은 부분적으로 다시 공개되었다.

Anis Efizudn, ANTARA News [201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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