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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6호] 17세기의 독특한 불교 타피스트리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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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2014.07.01 조회1,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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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 --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300년 전의 불교 타피스트리 작품 전시회가 교토의 정토종 사찰에서 열리고 있다. 열반에 든 석가모니부처의 모습을 묘사한 이 작품은 높이 170.6cm, 가로 84.2com이다. 1678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쿠넨 스님이 일본 전국을 다니며 수집한 머리카락으로 수를 놓은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카락이 성스러운 작품에 사용되면 극락에 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기꺼이 머리카락을 바쳤다. 작품 중앙에 옆으로 누워있는 부처님의 머리 부분에는 검은 머리카락이 사용되었으며 시든 사라쌍수나무는 회색머리카락으로 표현되었다. 쿠넨 스님은 수만 명도 더 되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으로 72개의 만달라와 열반탱화를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8개뿐이다.

몇몇 불교예술작품이 부분적으로 인모(人毛)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나 이렇듯 머리카락으로만 작품이 구성된 것은 드문 일이다. 이 타피스트리는 1997년 교토의 조간지사()에서 발견되었다.

Japan Daily Press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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