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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또 ‘다른 길’…에티오피아(불교신문 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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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4.20 조회1,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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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인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한 박노해 씨가 ‘또 다른 길’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아시아를 주제로 개최한 ‘다른 길’ 사진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박 작가가 이번에 향한 곳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아침마다 ‘분나 세리모니’(커피의례)로 시작한다. <사진> 첫 번째 잔은 우애의 잔, 두 번째 잔은 평화의 잔, 세 번째 잔은 축복의 잔.

세 잔의 분나를 마시고 해 뜨는 대지로 나가, 힘찬 몸짓으로 희망을 씨 뿌리는 에티오피아 사람들. 사진을 통해 기아와 분쟁만으로 기억되는 이곳에서 움트는 강인한 생명력과 박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희망의 종자’를 발견할 수 있다.

박노해 작가는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진정한 나를 찾아 좋은 삶 쪽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박노해의 에피오피아 사진전 ‘꽃피는 걸음’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오는 7월23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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