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와 본지가 진행하는 ‘캄보디아 화장실 건립 공동캠페인’의 제1호 화장실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위생을 책임지는 깨끗한 화장실로 거듭났다.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의 제1호 화장실은 씨엡림주 소니쿰 마을의 썸라움 초등학교에 마련됐다. 본지는 지난 9월 15일 썸라움 초등학교 화장실〈사진〉 건립을 위해 불자들이 십시일반 보시한 캠페인 기금 3000달러를 로터스월드에 전달했다.

썸라움 초등학교 화장실은 남녀 공용 3칸과 남자용 1칸 규모의 ‘푸세식’ 형태로 마련됐다. 지난 9월 말 완공된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앞서 학생들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와 이용 방법에 대해 숙지하는 교육을 받았다.

썸라움 초등학교 니그웅 상 교장은 “캄보디아에서도 위생교육을 화장실 설치 및 이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건축 비용이 비싸 자체적으로 만들기엔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한국 불자들의 도움으로 깨끗하고 잘 만들어진 화장실을 갖게 되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송지희 기자